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최근 프로야구의 화제 중 하나는 LG의 불펜 운용이었다. 구원투수진이 타팀에 비해 안정적이지 못해 급기야 선발투수를 마무리투수로 투입시키는 초강수를 둔 것이다.
사실 LG에겐 불펜 만큼 걱정을 안기는 것은 부상 선수들의 공백이다. 박경수, 이진영 등은 최근에야 복귀했고 아직 오지환, 이대형, 이택근 등 돌아와야 할 선수들이 있다.
이는 곧 타선의 공백을 짐작케 한다. 특히 포수-2루수-유격수-중견수로 이어지는 센터라인에서의 공백은 LG에겐 적잖은 부담을 안기고 있다.
부상 선수들이 빠졌을 때 2루수엔 김태완, 유격수는 윤진호, 중견수는 양영동이 빈 자리를 채웠고 지금은 박경수가 주 포지션인 2루 대신 유격수를 맡고 있다. 그야말로 겨우겨우 메워가고 있는 형국이다.
그나마 LG의 센터라인이 버틸 수 있는 것은 안방마님 조인성의 공백이 '제로'이기 때문이다.
조인성은 올 시즌 LG가 치른 76경기 중 무려 75경기를 소화했다. 36세의 노장 선수라는 점을 감안하면 놀라움 그 자체다.
지난 해 포수 최초 100타점과 최다 타점 경신으로 포수 부문 골든글러브 수상의 영광을 차지한 조인성은 올해도 변함없는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다.
14일 현재 조인성의 성적은 타율 .295 14홈런 50타점. 이병규(9번)와 함께 팀내 최다 홈런을 치고 있고 타점은 팀에서 가장 많이 수확했다. 리그에서는 홈런 공동 4위와 타점 6위에 랭크돼 있다.
지금은 조인성이 센터라인의 유일한 버팀목이지만 정상 가동이 이뤄져야 LG의 가을야구도 현실이 될 수 있을 터. 센터라인의 리더인 그 역시 부상 선수들의 복귀를 바라고 있다. "부상 선수들이 복귀하면 더욱더 치고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라며 기대를 걸고 있는 조인성이다.
[LG 조인성. 사진 = 마이데일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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