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은, "'나가수' 떨어져도 나는 양희은!"…출연 가능할까?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시청자들이 MBC '나는 가수다'에 가수 양희은이 출연하기를 열망하고 있다.

양희은은 지난 10일 방송된 MBC '일요인터뷰人'에 출연해 "'나는 가수다' 담당PD가 섭외에 공을 들이고 있다는 보도가 있는데 출연 의사가 언젠가 있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출연할 의사가) 있다. 난 가수다. 그렇게 닫혀있지 않다"고 시원한 대답을 내놓았다. '나는 가수다'의 신정수 PD는 얼마 전 양희은을 접촉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어 양희은의 이번 발언에 시청자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양희은은 "그런데 한편으로는 그 사람들이 내가 출연하면 어렵고 곤란한 입장이 되지 않을까 싶다. 또 소위 40년차를 떨어뜨리는 것도 굉장히 자유롭지 못한 입장 아닌가 생각한다"고 답했다. 즉 가요계 대선배인 양희은이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나는 가수다'에 출연할 경우 제작진이나 후배 가수들이 여러모로 곤란에 처할 수 있지 않겠냐는 의견이다.

그러나 양희은은 "나는 상관없다. 떨어져도 나는 상관없다. 떨어져도 나는 양희은이다"라며 "그런 면에서는 나는 개의치 않는다"고 답하며 긍정적인 견해를 덧붙였다.

네티즌들은 양희은의 이번 '나는 가수다' 관련 발언 후 "양희은 선생님 꼭 나와주세요", "기존 가수들도 긴장하는 계기가 될 듯", "'나는 가수다'가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될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양희은. 사진 = 마이데일리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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