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주영 기자] 소프트볼이 2014년 인천에서 개최되는 제17회 아시안게임 야구 세부 종목으로 최종 결정됐다. 이로써 남자는 야구, 여자는 소프트볼 형태의 올림픽 재진입을 위한 첫 발을 내딛게 됐다.
14일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제 30차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총회에서 소프트볼은 정구, 양궁 컴파운드, 트라이애슬론 혼성계주 등과 함께 각 종목별 세부종목에 최종 결정됐다. 소프트볼은 야구 세부종목이다.
이번 OCA의 결정으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 여자선수들이 참가하는 소프트볼이 포함됨으로써 야구의 올림픽 재진입에 청신호가 켜졌다. 지난 4일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집행위원회에서 야구와 소프트볼은 2020년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될 수 있는 8개 후보 종목으로 지정됐다. 이런 여건에서 남자-야구, 여자-소프트볼이 단일 종목으로 추진되면 올림픽 재진입 가능성이 한층 커진다.
이는 향후 아시아야구연맹(BFA)이 국제야구연맹(IBAF)과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야구의 올림픽 재진입을 위한 캠페인의 롤 모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BFA 회장을 겸하고 있는 대한야구협회 강승규 회장은 이날 OCA 총회 결정에 커다란 환영과 깊은 고마움을 표하며 "오늘은 지난 12월 OCA에 소프트볼을 야구의 세부종목으로 포함해 인천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편성해 달라고 요청한 이후 좋은 결과를 기다려온 소프트볼과 야구 모두에 대단히 의미 있는 날"이라며 "소프트볼 종목 채택을 승인해준 세이크 아마드 알-파하드 알-사바 OCA 의장와 많은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김주영 juny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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