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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주영 기자] 김수아(30)가 프로 입회 10년만에 첫 우승을 차지했다.
김수아는 14일 충북 청원군에 위치한 그랜드 컨트리클럽(파72·6452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2011 그랜드 파코메리 드림투어 6차전'(총상금 5천만원, 우승상금 1천만원)에서 최종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하며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전날 4언더파 68타를 치며 공동 5위에 그쳤던 김수아는 1번홀(파4397야드)부터 버디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과 함께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이후 5번홀(파4376야드), 6번홀(파5576야드), 8번홀(파3177야드)에서 절정의 퍼트감을 발휘하며 버디 3개를 추가했다. 하지만 9번홀(파4350야드)에서 판단 실수로 아쉽게 보기를 기록해 전반을 버디4개와 보기1개로 마쳤다.
후반에 들어간 김수아는 12번홀(파5522야드) 144Y지점에서 7번 아이언으로 서드 샷 한 볼이 핀 뒤 1미터 에 붙으면서 버디를 추가했다. 이후 마지막 18번홀까지 안정적인 파 플레이를 유지하며 최종합계 8언더파 136타로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가지게 됐다.
우승 직후 김수아는 "프로 입회 후 10년 동안 우승을 하지 못해 우승과 인연이 없다고 생각했지만, 오늘 첫 우승을 하게 되어 날아갈 듯이 너무 기쁘다"며 "특히 동반 플레이어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경쟁을 부추겨줘 긴장감 잃지 않고 끝까지 노력해 오늘 우승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남아있는 드림투어에서 열심히 뛰어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싶고, 기회가 된다면 US LPGA에 재도전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프로 입회 10년만에 우승한 김수아. 사진 = KLPGA 제공]
김주영 juny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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