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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배우 김선아와 이동욱이 맥주 2000cc 피처를 원샷하는 ‘맥주 흡입’ 연기를 펼쳤다.
최근 일본의 오키나와 해변에서 진행된 SBS 새 주말극 ‘여인의 향기’(극본 노지설/연출 박형기) 촬영 현장에서 김선아와 이동욱은 맥주 2000cc를 단번에 마시는 연기를 리얼하게 표현했다. 극중 죽기 전에 꼭 해보고 싶은 버킷리스트를 따라 일본 오키나와를 여행 중인 연재(김선아 분)가 지욱(이동욱 분)의 권유로 인해 계획하지 않았던 맥주 빨리 마시기 대회에 참여해 놀라운 맥주 흡입 능력을 보여주게 된 것.
김선아는 촌각을 다투는 치열한 대회에서 우승하려는 연재를 표현하기 위해 생생한 표정으로 맥주 마시는 연기를 소화해냈다. 그는 빠른 속도로 맥주를 꿀꺽꿀꺽 들이키면서도 맥주를 한 방울도 흘리지 않고 모두 마셔버리는 놀라운 능력을 보여줬다.
김선아는 많은 양의 맥주를 단숨에 들이켜야 하는 고통 아닌 고통을 드러내면서도 우승이 확실시되자 약간의 취기 어린 기쁨을 표시하며 코믹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승리의 기쁨을 손가락 브이(V)자로 표시하며 어린 아이처럼 좋아하는 김선아와 옆에서 모든 상황을 지켜본 이동욱은 서로 하이파이브를 하며 기쁨을 드러냈다.
무엇보다 몇 번의 NG를 거듭하며 맥주를 들이키던 김선아와 이동욱은 “더 이상은 못 마실 것 같다”며 차오르는 배부름을 호소하다가도, 카메라가 돌면 언제 그랬냐는 듯 또다시 2000cc 맥주잔을 들고 원샷을 하는 투혼을 발휘했다.
한편, ‘여인이 향기’는 암 말기 시한부 인생을 선고 받은 여행사 말단 여직원 연재 역의 김선아와 돈은 많지만 인생에 의욕이 없는 지욱 역의 이동욱이 만나 진정한 삶의 의미를 깨닫게 된다는 내용의 휴먼 멜로 코미디 드라마다. ‘신기생뎐’ 후속으로 오는 23일 밤 9시 50분 첫 방송된다.
[사진=에이스토리]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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