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김하진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4강 청부사' 용병투수 크리스 부첵이 한국 무대 데뷔 첫 승을 눈앞에 뒀다.
부첵은 15일 사직 야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LG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5⅓이닝동안 5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당초 롯데 양승호 감독은 110개의 공을 던지게 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날 부첵은 총 88개의 투구수를 소화했다. 직구가 68개로 가장 많이 던졌으며 슬라이더, 커터, 투심 패스트볼을 고루 섞어 던졌다.
시작은 좋았다. 부첵은 1회초 첫 타자 박경수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데 이어 손인호를 2루수 땅볼로 유도했다. 후속타자 이진영에게 볼넷을 내주긴 했지만 이병규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1이닝을 마쳤다.
이어 2회초 선두타자 조인성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부첵은 정의윤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이후 서동욱을 우익수 플라이 아웃 처리한 부첵은 포수 강민호가 2루로 도루하는 정의윤을 도루사로 잡아내 2회도 무사히 마무리했다.
1-0으로 앞선 3회초 부첵은 동점을 허용했다. 김태완에게 볼넷을 내준 부첵은 김태완의 도루와 포수 강민호의 실책으로 만들어진 1사 3루에서 후속타자 손인호에게 좌전 안타를 얻어맞아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4회들어 이병규에게 중전 안타를 맞긴 했지만 이어 타석에 나선 조인성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은 뒤 정의윤을 병살타로 유도했다. 5회에도 선두타자 서동욱에게 2루타를 맞긴 했지만 후속타자들을 범타로 처리한 부첵은 6회초 이명우에게 마운드를 내줬다.
타선에서 도움을 받아 3-1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에서 내려온 부첵은 한국 데뷔 첫 등판 경기서 승리를 눈앞에 두게 됐다.
[크리스 부첵. 사진 = 롯데 자이언츠 제공]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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