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선두 수성을 위해 맞붙은 사자와 호랑이의 대결에서 윤석민을 내세운 KIA 타이거즈가 승리를 차지했다.
KIA는 15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IA는 선두 삼성을 누르고 선두에 복귀했다.
선발 투수 윤석민의 호투가 빛났다. 이날 128개의 투구수를 소화한 윤석민은 9회 모두 마운드에 올라 9이닝 1피안타 1볼넷 11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11승째를 따냈다.
타선에서도 승리에 일조했다. 3회초 이현곤의 좌전 안타, 이용규의 볼넷, 이종범의 투수 희생번트로 만들어진 1사 2.3루에서 이범호의 2루수 땅볼 때 3루주자 이현곤을 불러들이며 득점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4회초 2사 2루에서 김주형의 우전 적시 2루타로 1점을 더 달아난 KIA는 5회초 1사 1루에서 타석에 나선 이범호의 상대 선발 차우찬을 상대로 뽑아낸 좌월 투런 홈런(비거리 115m)로 4-0으로 앞섰다.
한편 삼성 타선은 윤석민에게 꽁꽁 묶여 단 한점도 뽑아내지 못했다. 삼성 선발 차우찬은 5이닝 4실점(4자책)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KIA 윤석민. 사진 = KIA 타이거즈 제공]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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