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스테보가 두경기 연속골을 터뜨린 수원이 인천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수원은 16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인천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18라운드서 1-0으로 이겼다. 수원의 공격수 스테보는 지난 전남전에 이어 인천전에서도 선제골을 터뜨리며 수원 입단 후 두경기 연속골의 맹활약을 이어가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인천은 수원전 패배로 5경기 연속 무승부 후 패배를 기록하게 됐다.
수원은 스테보가 공격수로 나선 가운데 박종진과 이상호가 측면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오장은 이용래 양준아는 중원을 구성했고 수비는 양상민 최성환 곽희주 오범석이 맡았다. 골문은 정성룡이 지켰다.
반면 인천은 유준수가 공격수로 나선 가운데 카파제와 한교원이 측면에서 공격을 이끌었다. 이재권과 바이야는 허리진을 구축했고 장원석과 전재호는 측면에서 활약했다. 전준형 배효성 이윤표는 수비를 책임졌고 골키퍼는 권정혁이 나섰다.
양팀은 경기 초반 상대 수비를 쉽게 공략하지 못한 채 공방전을 펼쳤다. 수원은 전반 29분 박종진의 땅볼 크로스를 잡은 이상호가 골문 앞에서 오른발로 때린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후 수원은 전반 34분 스테보가 선제골을 터뜨려 경기를 앞서 나갔다. 스테보는 박종진의 침투패스를 이어받아 페널티지역으로 단독 돌파한 후 상대 골키퍼까지 제친 다음 왼발 슈팅으로 인천 골문을 갈랐다.
전반전을 뒤진 채 마친 인천은 후반 시작과 함께 한교원 대신 유병수를 투입해 공격 변화를 노렸지만 수원을 상대로 별다른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반면 수원은 후반전 들어서도 박종진 등이 득점을 노리며 인천 골문을 꾸준히 두드렸다. 수원은 후반 41분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우승제의 땅볼 크로스를 스테보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한 것이 상대 골키퍼 권정혁에게 막혔지만 선제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인천전을 승리로 마무리 했다.
[스테보. 사진 = 수원 블루윙즈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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