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기 받으세요"
최근 주춤하고 있는 SK 와이번스를 응원하기 위해 일본 고지시 응원단이 16일 인천 문학구장을 찾았다. 고지시는 지난 몇 년간 SK가 전지훈련을 차린 곳이다.
고지시 응원단은 SK의 최근 부진을 아쉬워하며 기를 선수단에 전하고 싶은 마음에 시의원인 나카자와 하마코씨를 비롯한 27명이 한국에 들렀다.
응원단은 당초 이날 경기를 관람할 예정이었지만 장맛비로 인해 계획이 틀어졌다. 대신 김성근 감독을 비롯한 SK 운영팀 관계자는 이들의 고마운 마음에 인근 식당에서 승리 결의를 다지는 모임을 가졌다.
나카자와 시의원은 "문학구장에서 펼쳐지는 경기를 한국의 SK팬들과 함께 응원하고 싶었는데 직접 응원하지 못해 아쉽다. 하지만 다같이 모이는 자리를 갖게돼 실망이 조금 덜 하다"며 "승리를 간절히 바라는 고지 응원단의 기를 선수단이 잘 받아서 다시 강해지는 SK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우리는 행운을 몰고오는 사람들이다. 분명히 다 잘 될 것이다"라며 아쉬운 마음을 달랬다. 응원단은 17일 오후 3시 일본으로 돌아간다.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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