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개봉도 하지 않은 영화 ‘고지전’(감독 장훈 제작 TPS컴퍼니 배급 쇼박스㈜미디어플렉스)과 ‘퀵’(감독 조범구 제작 JK필름 배급 CJ E&M영화부문)이 일일 흥행 6위와 7위에 오르는 특이한 일이 벌어졌다.
영진위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결과 ‘고지전’과 ‘퀵’은 16일 각각 3만462명과 2만4452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는 16일과 17일 두 영화가 양일간 유료시사회를 진행하기 때문으로, 개봉관 수는 183개와 180개가 잡혀있다.
앞서 김기덕 감독은 성명서를 통해 두 영화의 유료 시사회 결정을 “작은 영화를 죽이는 일이다”라고 강한 어조로 비판한 바 있다.
김 감독의 지적처럼 두 영화의 유료시사회로 인해 김기덕 사단의 작품인 ‘풍산개’는 15일 전국 107개 관에서 16일 79개 관으로 개봉관 수가 축소됐다.
주말에 편법으로 파고든 두 편의 블록버스터가 그나마 볼 기회가 없던 작은 영화의 개봉관 수 마저 축소 시킨 것이다.
[사진 = 고지전-퀵]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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