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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용인 김용우 기자] "수비로 팀에 도움주고 싶다"
삼성화재 선수들이 훈련을 진행하던 용인 삼성 휴먼센터에 반가운 이가 모습을 드러냈다. '돌도사' 석진욱(레프트)이 재활을 마치고 공식 훈련에 돌입한 것. 본인은 "힘들다"고 했지만 신치용 감독은 석진욱의 복귀에 웃음을 지어 보였다.
지난 해 삼성화재는 챔피언결정전서 대한항공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시즌 초반 수비 리시브 불안이 이어지며 최하위로 추락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신 감독은 항상 석진욱의 부상에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석진욱이 있었다면 3~4점은 내주지 않았을 것이다고 했다.
석진욱은 지난 해 벌어진 광저우 아시안게임 일본과의 4강전서 수비 리시브 도중 부상을 당했다. 십자인대 파열로 수술을 한 석진욱은 시즌 내내 재활을 계속했다.
석진욱은 훈련 후 가진 인터뷰서 정확하게 부상을 당한 날짜를 기억하고 있었다. 그는 "지난 해 11월 24일에 부상을 당했다. 7개월 만에 복귀인데 너무 힘들다"고 인상을 찡그렸다. 이날 훈련서 석진욱은 신 감독의 배려 속에 정상적으로 훈련에 참여했다.
이어 "이대로 끝내고 싶지 않았다. 감독님도 재활을 하자고 했다"며 "힘이 많이드는 것이 사실이다. 예전과는 3~40%밖에 몸 상태가 올라오지 않았다"고 현재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수비 리시브는 가능하지만 점프가 올라오지 않았다. 점프 공격이 쉽게 가능한 것이 아니다"며 "그래도 계속하니까 몸 상태도 좋아지고 있다. 시간이 지나면 더욱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끝으로 석진욱은 "재활이 좋다보니 빨리 복귀할 수 있었다. 코보컵때는 수비에서 팀에 도움을 주고 싶다"고 전했다.
[석진욱]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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