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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시청률 하락세인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가 그동안 우위를 점했던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에마저 밀리는 굴욕을 당했다.
18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에 따르면 17일 오후 방송된 ‘런닝맨’은 13.1%(이하 전국기준)의 시청률로 12.3%의 시청률을 기록한 ‘나가수’를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런닝맨’은 ‘일요일이 좋다’의 1부 코너이고, ‘나가수’는 ‘우리들의 일밤’ 2부 코너이기 때문에 두 코너의 방송 시간은 일치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그동안 일요일 예능 대전에서 ‘나가수’는 ‘런닝맨’에 비해 높은 시청률을 기록해 왔기 때문에 이번 시청률 변화는 주목할 만 하다.
지난 10일 방송분의 시청률은 ‘나가수’가 15.8%, ‘런닝맨’이 12.9%였고, ‘나가수’만 1, 2부 특집으로 방송됐던 지난 3일 방송분의 시청률도 ‘나가수’는 18.0%, ‘런닝맨’은 13.3%였다.
최근 ‘나가수’는 방송시간대를 KBS ‘해피선데이-1박2일’와 맞붙도록 변경하는 등 변화를 주었지만 오히려 시청자의 관심 저하로 연결되며 시청률 하락세를 몰고 왔고, 결국 항상성을 유지해 온 ‘런닝맨’에마저 시청률을 역전당했다.
한편 이날 ‘나가수’는 2차 경연을 위한 중간점검이 이뤄져 장혜진이 ‘술이야’로 1위를 기록했고, ‘런닝맨’은 배우 최민수가 특별 출연해 특유의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나가수'의 장혜진(왼쪽)-'런닝맨'의 최민수. 사진=MBC, SBS 방송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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