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주영 기자] 한때 K리그에 문을 두드렸던 전 서울 출신 공격수 헤나우도(41)가 소속팀을 무려 25번이나 옮긴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1991년 브라질 클럽 과라니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헤나우도는 데포르티보(스페인), 파라나(브라질) 등을 거쳐 2004년 K리그 서울에 입단한 바 있다. 당시 서울은 그의 11번째 클럽이었다.
브라질 1부리그 득점 2위(32골)에 오르는 등 서울은 그의 발끝에 큰 기대를 모았으나 헤나우도는 11경기 출장에 1골1AS에 그쳤고, 적응 실패로 결국 전기리그를 마친 뒤 팀을 떠났다.
헤나우도는 서울을 떠난 뒤 브라질 1부리그 파우메리아스에 새 둥지를 틀었다. 하지만 리그 12경기에 나서 무득점에 그쳐 또다시 방출됐다. 그는 서울 입단 전 클럽인 파라나로 옮겨 다시 한 번 재기를 꿈꿨다. 특히 파라나는 자신이 브라질 1부리그 득점 2위에 올랐던 당시 소속팀이었다. 하지만 그는 6경기 1골이라는 초라한 성적만을 남긴 채 6개월 만에 코리티바(브라질)로 재이적했다.
그 이후로도 헤나우도는 방출에 방출을 거듭하며 6년 동안 11번 소속팀을 더 옮겼다. 올해도 브라질 지역리그(브라질 챔피언십) 2부리그 소속인 이타우나에 입단했으나 최근 같은 지역리그 빌라벨헨스로 이적해 재기를 꿈꾸는 중이다. 41살 노장의 투혼은 아직도 현재 진행형인 것이다.
[2004년 서울에서 활약했던 당시 헤나우도. 사진 = FC서울 제공]
김주영 juny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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