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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태릉선수촌 김용우 기자] 그랑프리 대회에 참가하는 여자배구 대표팀에 빨간불이 켜졌다. 대표팀 주전 센터 양효진(현대건설)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것.
양효진은 최근 연습 도중 발목 부상을 당했다. 인대 파열로 8주간의 재활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8주 치료와 함께 한 달 정도 훈련이 필요하다는 것을 감안하면 복귀는 10월 초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양효진은 소속팀 현대건설 체육관에서 재활을 시작한 상태다.
양효진의 이탈로 인해 대표팀은 비상에 걸렸다. 배구에서 센터 포지션은 좌우 공격수의 균형을 잡아주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공수에서 활약하고 있는 양효진의 이탈은 대표팀의 50% 이상 전력 손실과 같다.
양효진의 대체요원으로 기업은행 김희진이 유력한 상태다. 20인 엔트리 중에 센터 교체요원은 김희진이 유일하다. 기업은행은 현재 이소진(세터)만 차출된 상황이기 때문에 김희진을 내보내도 전혀 문제가 없다.
그러나 기업은행은 김희진을 코보컵 개막전(GS칼텍스전)에 뛰기를 바라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대표팀은 코보컵 개막전이 폴란드 원정경기이기 때문에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배구 관계자들은 김희진이 대체요원으로 선발해야 한다는 것에 대해 의견을 모은 상태다.
한편 배구협회 강화위원회는 19일 태릉선수촌에서 회의를 열고 대체선수 선발을 확정지을 예정이다.
[양효진. 사진제공 = FIVB]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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