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김하진 기자] 맞붙기만 하면 서로 어려운 경기를 해 본의아니게 '서울 라이벌전'을 펼치는 넥센 히어로즈와 LG트윈스의 경기에서 넥센이 승리하며 5승씩을 나눠가졌다.
넥센은 1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LG와의 홈경기에서 10회말 강정호의 끝내기로 2–1로 승리하며 지난 17일 두산전 이후로 2연승을 달렸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LG와의 상대 전적을 5승 5패로 만들었다. 또한 시즌 5번의 연장전 중 LG와 3번째 연장전을 치른 넥센은 LG와의 연장 상대 전적은 3승 1패를 기록했다.
승부는 10회말에 결정났다. 7회 만들어진 1-1의 동점 상황에서 연장까지 접어든 넥센은 10회말 송지만, 알드리지, 오윤의 연속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만루의 상황에서 강정호가 상대 구원 심수창을 상대로 우전 적시타를 터뜨려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강정호의 끝내기 안타는 시즌 20호이자 통산 784호.
선취점은 LG의 몫이었다. LG는 1회초 선두타자 이대형의 볼넷, 이진영의 우전 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1,3루에서 정성훈의 유격수 병살타 아웃 때 3루주자 이대형이 홈을 밟아 득점의 포문을 열었다.
선취점을 낸 LG가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6회까지 점수를 내지 못하며 경기를 이어가던 넥센은 7회말 1사후 강정호의 중전 안타, 이숭용의 우전 안타로 두 타자 연속 안타를 터뜨리더니 이어 타석에 나선 강병식이 우전 적시타를 뽑아내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한편 LG선발 김광삼은 6⅓이닝동안 1실점(1자책)으로 호투했으나 팀이 동점을 허용해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넥센 선발 김성현도 7이닝동안 삼진을 7개나 잡아내며 1실점(1자책)으로 호투했지만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다. 구원으로 등판했던 LG 심수창은 이날 패배로 16연패의 멍에를 썼다.
[넥센 강정호.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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