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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SBS 월화극 ‘무사 백동수’가 연일 자체 최고시청률을 경신하며 인기 돌풍을 이끌고 있다.
지난 4일 첫방송한 ‘무사 백동수’는 10.1%(이하 AGB닐슨 집계, 전국기준)로 두자릿수 시청률에 안착하며 경쾌한 첫걸음을 내딛었다. 이후 ‘무사 백동수’는 2회 10.6%, 3회 12.7%, 4회 13.7%, 5회 14.3%, 6회 15.0%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꾸준히 시청률 상승 곡선을 그리는 중이다. 매회 자체 최고시청률이자, 방송 6회만에 시청률을 5%나 끌어올리는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월화극 시장 판도는 시청률 1위라 해봤자 10% 중반대의 시청률로 그리 높은 편은 아니었다. 시청률 1위로 막을 내린 KBS 2TV ‘동안미녀’나 그 뒤를 이어 1위 자리를 차지한 MBC ‘미스리플리’ 모두 15~16% 정도의 시청률로 1위를 겨우 고수해 왔다.
이런 상황에서 ‘무사 백동수’의 지속적인 시청률 상승은 주목할 만 하다. 더욱이 ‘무사 백동수’가 이제 막 아역 연기자들의 이야기가 끝나고 성인 연기자가 바통을 넘겨받은 상황이라, 아직 본격적인 인물들의 갈등이 등장하지 않아 향후 전개될 이야기가 무궁무진하다는 것에서 시청률은 더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무사 백동수’의 시청률 전망이 밝은 가운데, 최대의 적은 ‘미스 리플리’ 후속으로 방영될 ‘계백’이다. 지금까지 ‘무사 백동수’는 월화극 중 유일한 사극이었지만, ‘계백’ 또한 사극이기 때문에 시청층이 분산될 가능성이 있다. 여기에 이서진, 조재현, 오연수, 차인표 등 ‘계백’에 출연하는 배우들의 무게감이 ‘무사 백동수’의 전광렬, 최민수 등과 견줘 손색이 없다는 것도 충분히 시청자의 관심을 모을 수 있다.
‘무사 백동수’가 새로운 월화극 최강자로 군림할 수 있을지, ‘계백’과의 대결에서 어떤 결과를 가져올 지 귀추가 주목된다.
['무사 백동수' 포스터. 사진=SBS]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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