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오는 22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경남고와 군산상고의 '레전드 리매치' 경기에서 군산상고 감독을 맡은 나창기 호원대 감독이 선발 투수로 조계현을 예고했다.
허구연, 김용희, 차동열 등 경남고 대표와 나창기, 김봉연, 김일권 등 군상상고 출신 선수들은 2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1 레전드 리매치 기자 간담회에서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이날 각 팀의 감독으로 선정된 허구연 MBC 야구해설위원과 나창기는 라이벌전을 향한 출사표를 던졌다. 허구연은 "지금 프로야구가 6백만 관중 시대를 맞았지만 아마야구, 특히 고교야구의 폭발적인 인기가 프로야구로 연장이 됐다. 아마야구가 최근 위축되고 관심에서 벗어났지만 이번 경기는 상당히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나창기는 "가장 첫째로는 열심히 하겠고 영원한 라이벌 관계를 떠나서 축제 분위기에 맞춰서 경기에 임하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각 팀의 선발 투수를 묻자 나창기는 "군산상고에는 영건 투수가 많다. 조계현, 정명원, 이동석 등 지금 이 경기에서는 영건이다. 준족 김일권과 김봉연, 김성한 선수에게도 기대가 크다"고 전하며 선발 투수로는 조계현을 예고했다.
이에 허구연은 "최동원 선수를 어떻게 기용해야할 지 모르겠다. 컨디션을 봐서 기용할 텐데 이날 경기를 잘해서 마무리 투수로 스카우트 제의가 들어오지 않을까 싶다"라며 "조계현, 정명훈은 구속이 130km가 넘을 듯 하다. 그래서 거기에 적절하게 투수 순서를 정할까 생각 중이다"라며 확답을 내놓지 못했다.
한편 교원 물망초 주최 및 후원, 대한야구협회(KBA) 주관으로 열리는 '레전드 리매치'는 오는 22일 저녁 6시 30분부터 목동야구장에서 열린다.
[나창기.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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