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프로야구 올스타전 홈런레이스에 처음으로 출전하는 넥센 히어로즈의 유격수 강정호가 은근한 기대감을 비쳤다.
강정호는 오는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개최되는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올스타전의 'G마켓 홈런레이스'에 참가한다.
자신이 홈런레이스에 참가한다는 사실을 3일전에 알았다는 강정호는 19일 목동 LG전을 앞두고 취재진들과의 인터뷰에서 "1개라도 치면 다행이다"라며 소박한 목표를 밝혔다.
이에 취재진이 "1개만 쳐도 우승한 사례가 있다"라고 하자 강정호는 순간 솔깃했다. 실제로 지난 2006년에는 이택근이 1개만을 때리고도 우승한 사례가 있다.
하지만 홈런레이스에 나오는 선수들의 명단을 들은 강정호의 표정은 다시 어두워졌다. 이대호, 최형우 등 올시즌 홈런 1,2위를 다투는 거포들이 출전한다고 하자 강정호는 "졌네. 예선을 통과해도 문제다"라며 아쉬워했다.
그러나 강정호는 이날 경기 전에 앞서 홈런레이스를 위한 연습을 했다고 털어놓으며 은근한 각오를 다졌다. 이어 솔직한 그의 마음도 내비쳤다. 강정호는 "내가 2개 치고 다른 사람들이 1개만 쳤으면 좋겠다"라며 미소지었다.
[넥센 강정호.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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