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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주영 기자] 오는 22일(한국시각) 독일 뉘르부르크링에서 2011 F1 그랑프리 10차전이 열리는 가운데 이번 대회부터 오프-스로틀 블룬 디퓨저가 다시 부활한다.
디퓨저는 머신 후미 바닥의 공기 흐름을 빠르게 해서 다운포스를 증가시켜주는 장치를 말한다. 오프-스로틀 블룬 디퓨저는 이 디퓨저가 쓰로틀 페달을 밟지 않은 상태에서도 작동할 수 있게끔 하는 장치를 말한다.
국제자동차연맹(FIA)은 당초 영국 그랑프리에서 오프-스로틀 블론 디퓨저를 전면 금지시킨 채 그랑프리를 치렀다. 하지만 영국 그랑프리가 끝난 뒤 여러 팀들의 반발에 새로 각 팀의 동의를 받아 입장을 번복하게 됐다.
때문에 오프-스로틀 블론 디퓨저의 금지로 영국 그랑프리에서 가장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되는 레드불도 독일 그랑프리에선 다시금 제 페이스를 찾을 가능성이 높다. 오프-스로틀 불룬 디퓨저 사용이 금지됐던 지난 영국 대회 당시 레드불의 헬무트 마르코 고문은 "랩 당 0.5초 정도는 느려지지 않겠느냐"며 불만을 토로한 바 있다.
공교롭게도 영국 그랑프리에서 올시즌 6승에 빛나는 '월드챔피언' 세바스챤 베텔(레드불)은 우승자리를 페르난도 알론소(페라리) 내준 채 2위에 그쳤다. 또 다른 레드불 소속의 마크 웨버도 3위로 체면을 구겼다.
한편 유럽 그랑프리부터 실시된 예선과 레이스 사이 엔진 매핑(최대 성능을 낼 수 있게 하는 엔진 세팅 공정) 변경 금지 조치는 이번 대회에서도 계속 이어진다.
[F1 그랑프리 경기 모습. 사진 = 레드불레이싱 제공]
김주영 juny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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