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KIA 타이거즈가 한화 이글스를 꺾고 전날 역전패를 설욕했다.
KIA는 20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한화와의 원정 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IA는 한화의 3연승을 저지했다. 한화는 지난 17일 문학 SK전부터 이어진 연승행진을 '2'에서 멈춰야만했다.
선취점은 한화의 몫이었다. 1회말 한상훈의 좌전 안타, 장성호의 우전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3루에서 최진행 타석 때 더블스틸을 시도했다가 3루주자 한상훈만 홈을 밟으며 득점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2회말 선두타자 가르시아가 상대 선발 김희걸을 상대로 우측 펜스를 넘기는 비거리 120m의 우월 솔로 홈런을 쏘아올려 2-0으로 앞섰다.
하지만 KIA는 5회초 안치홍의 중전 안타와 이종범의 우전 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1,3루에서 차일목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쫓았다. 계속된 2사 1,2루에서 김상현이 볼넷을 골라내 만루 상황을 만든 KIA는 이범호가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1,2,3루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며 역전했다.
이어 6회초 선두타자 나지완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5m의 솔로 홈런을 쏘아올리며 더 달아났다.
이에 한화는 7회말 강동우의 중전 안타와 도루, 대타 김경언의 볼넷, 이대수의 포수 희생번트로 상대 구원 손영민을 마운드에서 내렸다. 이어 타석에 나선 전현태의 1루수 땅볼 아웃 때 3루주자 강동우가 홈을 밟아 추격의 의지를 불태웠다. 하지만 더이상 점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한편 KIA 선발 김희걸은 2이닝만에 2실점(2자책)으로 조기강판됐다. 한화 선발 장민제도 4⅓이닝만에 3실점(3자책)으로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KIA 이범호. 사진 = KIA 타이거즈 제공]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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