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김하진 기자] "묘하게 자꾸 우리랑 경기할 때만 그렇네"
넥센 김시진 감독이 8위팀이지만 LG 트윈스를 상대로는 좋은 성적을 내는 이유에 대해 전했다.
넥센은 20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LG와의 홈경기에서 9회말 김민성의 끝내기 안타로 4–3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지난 17일 잠실 두산전부터 3연승 행진을 이어나갔다. 또한 LG를 상대로 상대 전적 6승 5패를 기록하며 LG 천적의 면모를 보였다.
경기 전 김시진 감독은 LG와의 이런 관계에 대해 "묘하게 자꾸 그런다. 우리가 한 팀만 그렇게 하려고 마음먹는다고 할 수가 있나. 어쨌든 LG는 우리보다 강한 팀"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도 접전을 펼친 끝에 9회말 넥센 김민성의 끝내기 안타로 넥센은 승리를 거머쥐었다.
경기 후 김시진 감독은 "김성현이 6회까지 잘 막아준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며 선발투수 김성현을 칭찬했다.
이어 김 감독은 "김성현이 실투로 2회 홈런을 맞았지만 이후 잘 던진 것을 칭찬해주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타자들이 실점 이후에 잘 따라가준 덕분에 역전을 할 수 있었다"며 점수를 뽑아준 타자들에 대해서도 고마움을 표했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LG만 만나면 치열한 혈투를 벌이는 것에 대해 "현재 우리 팀의 분위기가 상승세에 있기 때문에 그때 만난 LG와 한점 차 승부가 많이 나는 것 같다"고 답했다.
[김시진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