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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SBS '짝'에서 여자 2호가 남자 1호 때문에 애정촌을 나가고 싶었다고 밝혔다.
여자 2호는 20일 방송된 SBS '짝'의 '돌싱특집' 세 번째 이야기에서 남자 1호와 커피 데이트를 진행하게 됐다.
데이트가 시작됐고 남자 1호는 여자 2호 앞에서 자신의 속마음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그는 "나는 한 가지밖에 못한다. 바람을 피우려면 머리가 좋아야 하는데 단순해서 한가지 밖에 못한다. 여자 3호에 집중적으로 투자했지만 어제 결론이 났다. 정확하게 새벽 3시 48분에 내가 준비한 모든 이벤트를 취소해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지난 방송에서 남자 1호는 여자 3호에 적극적인 애정공세를 벌였으나 전날 밤 있었던 술자리에서 여자 3호의 행동에 실망해 마음을 접었다. 그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여자 3호가 입이 걸고 술 좋아하는 여자였다. 마음이 접혔다"고 말했다.
그러나 남자 1호는 자신의 속마음을 자신에게 전혀 관심이 없는 여자 2호에 알렸다. 그는 "여자가 바지 입고 다니고, 담배 피우고, 화장 진하게 하고, 천박하게 말하는 걸 정말 싫어한다. 굉장히 보수적이다. 사고방식이 조선시대 태어났으면 딱 맞는 캐릭터"라고 자신을 설명했다.
남자 1호의 폭풍 설명에 여자 2호는 눈도 마주치지 않으며 "그래 보인다. 자기 주장 강하고 자기 할 말만 하고"라며 에둘러 불쾌감을 표시했다. 하지만 남자 1호는 "너는 너, 나는 나라는 생각을 가진 여성과는 함께 할 수 없다. 내 옆에 붙어 졸졸졸 따라다녀야 한다"고 자신의 캐릭터를 끊임없이 주입시켰다.
또 그는 "자장면 좋아하냐. 하루 종일 나에게 시간을 달라. 자장면 같이 먹자"며 호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여자 2호는 남자 1호의 행동에 완전히 질린 모습을 보였다. 여자 2호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진짜 곤욕스러운 시간이었다. 커피 데이트 때 기분은 '그냥 애정촌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고 털어놨다.
또 여자 2호는 남자 1호와의 데이트를 궁금해하는 여성 출연자들에게 "자기는 그동안 예쁘고 미혼인 여자들밖에 안 만났는데 여기 왔기 때문에 우리를 만나는 거라고 했다"며 "지금 며칠동안 야근만 계속하다가 겨우 쉬러 온 것 같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사진 = SBS 방송 캡쳐]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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