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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올 여름 개봉 예정인 한국형 블록버스터 2라운드가 8월 초 벌어진다.
100억 가까운 제작비가 투입된 한국형 블록버스터는 올해 총 4편이 개봉됐거나 개봉을 앞두고 있다.
앞선 20일 개봉한 ‘고지전’과 ‘퀵’은 전국 1000여개 개봉관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현재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2부’에 밀려 있지만, 그 격차가 좁혀지고 있어 이번 주말 스코어가 주목된다.
이제 남은 것은 ‘7광구’와 ‘최종병기 활’의 2라운드 대결이다. 두 영화는 각각 8월 4일과 11일 한주 차를 두고 개봉예정이다.
먼저 ‘7광구’는 ‘해운대’를 제작한 JK필름이 5년 전부터 제작에 들어간 작품이다.
하지원, 오지호, 안성기 등 초호화 캐스팅에 시추선에서 벌어지는 괴생명체와의 사투를 그린 작품으로, 촬영을 끝내고 무려 6개월 이상의 CG와 3D작업을 거친 제대로 된 3D 작품이다.
순제작비만 100억원에 달하는 ‘7광구’는 액션 영화로도 손색이 없다는 평이다. 주연을 맡은 하지원은 이번 작품을 위해 오토바이 면허는 물론, 스킨스쿠버 다이빙 자격증까지 따는 열의를 보였다.
또 다른 블록버스터 ‘최종병기 활’은 국내 최초의 사극 블록버스터. 제작비 90억원이 투입된 ‘최종병기 활’은 병자호란 중 청나라 군에 끌려간 동생을 구하기 위해 주인공 남이가 활 한자루로 활약하는 이야기를 다뤘다.
박해일, 류승룡, 문채원 등이 주연을 맡았고, 주인공 박해일이 첫 사극 액션 연기에 도전했다.
6월과 7월 ‘트랜스포머3’와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2부’의 잇따른 공습에 한국 영화가는 맥을 못추고 있었다. 하지만 7월 말과 8월초 잇따른 한국형 블록버스터의 개봉으로 영화팬들을 다시 찾겠다는 계획이다.
‘고지전’, ‘퀵’, ‘7광구’, ‘최종병기 활’ 올 여름 개봉되는 한국형 블록버스터 4편의 최종 승자는 누구일까?
[사진 = 7광구 – 최종병기 활]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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