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한국프로야구를 대표하는 두 레전드가 훈훈한 장면을 연출했다.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올스타전. 이만수 SK 2군 감독이 시구를 했고 그 공을 선동열 전 삼성 감독이 받았다.
이만수 감독은 현역 시절 통산 252홈런을 터뜨렸고 프로야구 1호 홈런을 친 주인공으로 삼성 라이온즈를 대표하는 레전드다. 선동열 전 감독 또한 통산 146승에 평균자책점 1.20을 기록한 해태 타이거즈의 상징적인 인물이다. 이들은 각각 프로야구 30년 레전드 올스타 포수 부문과 투수 부문에 선정됐다.
'투수' 이만수는 스트라이크를 꽂았고 '포수' 선동열은 이를 정확히 받았다. 그리고 축포가 터졌다.
투수로 나선 이만수와 포수 글러브를 낀 선동열의 모습은 어색하기 그지 없지만 실제 경기에서는 볼 수 없었던 이들의 배터리 호흡 자체 만으로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됐다.
['투수' 이만수가 '포수' 선동열에게 시구하고 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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