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하진 기자] "올해는 준비한 거 없어요"
매년 올스타전에 특이한 퍼포먼스로 관심을 모았던 롯데 자이언츠의 주장 홍성흔이 올해도 이벤트를 선보였다.
홍성흔은 23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턱돌이의 옷을 대신 입고 등장했다.
경기전만해도 홍성흔은 "준비한 게 없다"며 손사레치더니 "올해는 팬들도 기대를 별로 하지 않는 것 같다"며 특별한 퍼포먼스를 펼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이날 홍성흔은 3회초 타석에 나서기 전에 자신의 유니폼 대신 색다른 유니폼을 입고 등장했다. 바로 넥센의 마스코트 턱돌이의 옷을 입고 등장한 것. 평소 턱이 부각된 외모 덕분에 턱돌이를 닮았다는 소리를 들었던 홍성흔이 직접 턱돌이로 나선 것이다.
앞서 홍성흔은 지난해에는 '최다 득표 감사'란 문구가 씌여진 유니폼과 턱수염을 붙이고 나와 웃음을 자아냈다. 2009년에는 금발머리 가발을 쓰고 나와 올스타전에 재미를 더한 바 있다.
'턱돌이'로 타석에 나선 홍성흔은 아쉽게도 병살타로 물러났다. 하지만 올해도 몸소 올스타전의 소소한 재미를 더한 홍성흔의 퍼포먼스는 팬들의 환영을 받았다.
[턱돌이 옷을 입은 홍성흔.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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