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레이스 우승' 박정권 "기회되면 한 턱 쏘겠다"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언젠가 기회가 되면 한 턱 쏘겠다"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올스타전 행사 중 하나인 G마켓 홈런 레이스에서 박정권(SK)이 우승을 차지했다.

박정권은 예선에서 홈런 6개로 1위로 결선에 진출했고 결선에서는 최형우(삼성)와 대결을 펼쳐 홈런 7개로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홈런레이스 후 인터뷰에서 박정권은 "기쁘다. 시즌엔 홈런을 많이 못 쳤는데 홈런레이스에서 홈런을 많이 쳐 기분이 좋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박정권은 전반기 동안 홈런 9개를 터뜨렸다.

박정권은 "편안하게 홈런레이스에 임해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라고 소감을 이어갔고 홈런레이스 우승 상금(300만원)으로 팀 선수들과 '회식'을 가지지 않을 거냐는 질문에 "우리 팀이 훈련이 많고 바빠서 쉴 시간이 없다. 언젠가 기회가 되면 한 턱 쏘겠다"라며 웃음을 지어 보였다.

[홈런레이스에서 우승을 차지한 박정권.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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