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하진 기자] '별들의 축제' 올스타전에서 끝내기 안타로 MVP의 영광을 차지한 LG 트윈스의 이병규가 후반기 자신의 활약을 다짐했다.
이병규는 23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10회말 끝내기 안타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끝내기 안타를 친 이병규는 올스타전 MVP에도 선정됐다.
이날 경기 후 이병규는 "이제 야구하면서 좋은 일 있을 줄 몰랐는데 동생들이 잘해줘서 고맙다"라며 함께 경기를 치른 후배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팀이 전반기 마지막이 안 좋았지만 오늘로서 분위기 반전을 할 수 있을 것이다. 후반기에는 4월 분위기로 가도록 하겠다. 이제 50게임 남았는데 30게임 열심히 해서 가을 야구 꼭 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또한 이병규는 "올스타전 나갈 때마다 별로 욕심은 없었다. 그런데 이번엔 욕심을 내보고 싶었다. 이틀 쉬어서 방망이 힘이 났던 것 같다"며 결승타를 치게 된 이유를 충분한 휴식으로 들었다.
10회말 결승타를 치면 MVP가 될 수 있을것이라고 직감했다던 이병규는 "오승환이 빠른 공으로 승부할 줄 알았는데 변화구가 들어와서 당황했었다. 행운의 안타였던 것 같다. 꼭 치고 싶었던 안타였다"며 감격을 표했다.
승부치기를 해 본 소감으로는 "승부치기 긴장감도 있고 재밌는 것 같다"며 부상으로 받은 차를 몰고 다닐 꿈에 부풀었다. 마지막으로 이병규는 "내일 신문 1면 내가 모두 차지하나? 기대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병규.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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