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男, 지하철서 만취 20대女 성추행 '입건'…애인인척 키스도

[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50대 남자가 지하철에서 20대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24일 YTN 보도에 따르면, 53살의 박모씨는 지난 20일 0시 6분께 서울 지하철 5호선 송정역을 지나는 열차 안에서 만취 상태로 자고 있던 20대 여성의 신체를 더듬는 등,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 남성은 애인인 척 만취한 젊은 여성의 입에 입맞춤도 했다고 한다.

박모씨는 목격자가 찍은 성추행 현장 영상 때문에 덜미를 잡혔다. 지하철의 다른 목격자가 박씨가 여성에 하는 행위를 이상히 여겨 일단 동영상 촬영을 했다는 것. 나중 피해여성에게 박씨와 관계를 물으니 "아무 관계 아니다"는 대답을 들어 경찰에 신고, 박씨는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사진=YTN 보도영상 캡처]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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