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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분명히 CJ엔투스도 기회는 있었다. 그러나 신상문(테란)이 가져온 기세를 단 한 번에 날려버리는 실수를 범하면서 KT에게 상하이 티켓을 넘겨주고 말았다.
CJ는 24일 오후 문래동 룩스 히어로센터에서 벌어진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플레이오프 2차전서 KT에게 2대4로 패했다. 정규리그 2위로 포스트시즌에 올라갔던 CJ는 KT에게 무릎을 꿇었다.
기대를 모았던 진영화, 이경민 등 프로토스 라인이 무너진 CJ는 1대3으로 뒤진 5세트서 에이스 신상문을 내세웠다. 상대는 이영호. 신상문은 경기 중반까지 이영호에게 뒤졌다. 그러나 12시 멀티를 가져가면서 대역전승을 일궈냈다.
이대로 분위기가 흘러간다면 CJ가 승리할 수 있었다. CJ의 장점은 다양한 카드를 갖고 있다는 것. 2차전을 가져간다면 분위기는 100% CJ의 것이었다. KT는 에이스인 이영호가 대역전패를 당한 충격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6세트에 나선 한두열(저그)이 빌드 싸움에서 최용주(KT·저그)에게 패하면서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한두열은 앞마당 확장을 선택했지만 9드론 저글링 빌드를 준비한 최용주를 제압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신상문은 상대 에이스인 이영호를 무너뜨렸지만 팀은 패하고 말았다. 상하이 진출을 꿈꿔왔던 CJ로서 마지막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신상문]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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