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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백솔미 기자] 걸그룹 소녀시대가 램프의 요정 지니로 변신해 2만명의 소원을 들어줬다. 지난 2009년 12월 첫 단독 콘서트 이후 약 1년반만에 콘서트를 연 소녀시대는 객석을 가득 메운 1만명의 팬들과 함께 뛰고 땀 흘리며 쉼 없이 무대를 종횡무진했다.
소녀시대는 23일, 24일 양일간 전석을 매진시키며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국내팬, 아시아팬, 유럽팬 등 세계 각국의 팬들이 함께 한 가운데 오후 4시부터 두번째 단독 콘서트 '2011 걸스 제너레이션 투어(2011 GIRL'S GENERATION TOUR)'를 열었다.
이날 거대한 램프 속에서 등장한 소녀시대는 티파니 랩이 추가된 리믹스 버전의 '소원을 말해봐'를 시작으로 한국어 버전으로 첫 공개되는 일본 정규 1집 수록곡 '미스터 택시(Mr. taxi)', '렛 잇 레인(Let it rain)' 등과 '키싱 유(Kissing You)', '오!(Oh!)' 등의 히트곡 무대를 선보였다.
첫 무대부터 중반까지 화이트 의상을 입고 여성스런 매력을 강조했던 소녀시대는 더 그레이트 이스케이프(The great escape)'부터 블랙 의상으로 갈아입고 강렬한 매력을 더했다.
이어 '런 데빌 런(Run devil run)', '훗', '뷰티풀 스트렌저(beautiful Stranger)'로 카리스마 매력을 뽐냈다. 이어진 개인무대에서 유리는 복근을 드러내고 쟈넷 잭슨의 '이프(If)'에 맞춰 댄스를, 수영은 2010 아시안게임 동메달리스트 김대동 선수와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며 차차차 무대를 펼쳤다. 서현은 탭댄스를, 윤아는 봉춤으로 남성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화려한 퍼포먼스를 팬들에게 선물한 소녀시대는 팬들의 깜짝 이벤트에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팬들은 팬라이트로 '소녀시대'라는 문구를 만들었다. 무대 계단에 앉아 '컴플리트(Complete)'를 부르던 소녀시대 눈 앞에 펼쳐진 팬들의 사랑에 결국 눈물을 쏟았다.
지난 5월 시작해 14회에 걸친 일본 아레나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국내 콘서트 역시 대성황을 이룬 소녀시대는 향후 아시아 각국에서 투어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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