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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이제는 200m다. 세계수영선수권대회서 4년 만에 400m 우승을 차지한 '마린보이' 박태환(단국대)이 200m서 대회 2관왕에 도전한다.
박태환은 25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10시 중국 상하이 오리엔탈 스포츠센터에서 열리는 '2011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예선에 참가한다. 박태환의 최고 기록은 광저우 아시안게임서 세운 1분44초80.
박태환의 기록은 아시아기록이다. 최근 참가한 미국 산타클라라 국제 그랑프리 대회서는 1분45초92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박태환은 이번 대회 400m에서 1번 레인에 배정받는 불리함 속에서도 우승을 일궈냈다.
200m에서 두 번째 금메달에 도전하는 박태환은 예선 마지막 조, 4번 레인에 배정받아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상태다.
박태환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1500m 장거리를 버리고 단거리에 중점을 두고 훈련에 임했다. 1500m에 대한 부담감을 덜었기 때문에 해볼 만 하다는 평가다. 400m서는 예선전서 전략을 잘못 세웠기 때문에 레인 배정에서도 어려움을 겪었지만 200m서는 제 페이스만 펼친다면 충분히 2관왕 달성도 가능할 전망이다.
400m와 달리 200m서는 경쟁자들이 많은 것이 특징. 세계신기록 보유자인 파울 비더만(독일), 야닉 아넬(프랑스), 라이언 록티(미국)와 함께 마이클 펠프스(미국)가 박태환과 함께 이 종목 금메달에 도전한다.
한편, 60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200m는 25일 예선과 준결승을 치르고 26일 오후 7시 결승을 통해 최종 우승자를 가리게 된다.
[박태환]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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