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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통산 100승을 노리던 태극군단의 도전은 실패로 끝났다. 김인경(하나금융)이 LPGA투어 에비앙 마스터스에서 공동 3위를 차지했다.
김인경은 25일(한국시각) 프랑스 에비앙 르뱅의 에비앙 마스터스 골프장(파72·6344야드)에서 막을 내린 대회 최종 라운드서 2언더파 70타를 쳐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안젤라 스탠포드(미국), 사이키 미키(일본)과 함께 공동 3위로 대회를 마무리 했다.
미야자토 아이(일본)는 15언더파 273타를 적어내며 우승을 차지했다. 2010년 대회 우승 이후 2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으로 48만7500만달러(약 5억8000만원)를 획득했다.
공동 6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김인경은 1번 홀(파4)과 3번 홀(파4)서 버디를 낚아내며 선두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6번 홀(파4)부터 3연속 보기를 범해 잠시 주춤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전열을 가다듬은 김인경은 후반 9홀서 버디 1개와 보기 1개를 맞바꾼 뒤 15번 홀(파5)부터 3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역전 우승에 도전했다. 그러나 선두 미야자토와의 벌어진 타수를 좁히는데 실패했다.
한국(계) 선수 중에서는 홍란(MU스포츠)이 11언더파 277타로 공동 6위로 마무리 했다. 안신애(비씨카드)는 10언더파 278타로 미야자토 미카(일본) 등과 함께 공동 9위를 기록했다.
양희영(KB국민은행)은 5타를 줄이는 활약 속에 8언더파 280타로 공동 14위에 올랐다. 지난 대회 우승자인 신지애(미래에셋)는 7언더파 281타로 공동 17위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 했다.
[김인경. 사진제공 = 하나금융그룹]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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