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전북의 골키퍼 김민식이 무실점 경기를 늘려 나가며 소속팀 골문을 든든히 지키고 있다.
김민식은 24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성남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19라운드서 무실점 선방을 펼치며 전북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김민식은 골키퍼 염동균이 승부조작 파문으로 인해 팀을 떠난 후 지난달 25일 상주전부터 갑작스럽게 팀의 골문을 지키게 됐지만 5경기에 출전해 그 중 3경기서 무실점을 펼치며 최강희 감독은 고민을 덜어 놓았다. 지난해까지 K리그 9경기 출전에 그쳤던 김민식은 올시즌 전북의 골문을 든든히 지키고 있다.
김민식은 5경기서 3골을 실점했지만 그 중 두골이 서울전이었다. 당시 경기에서 전북은 에닝요와 로브렉이 잇달아 퇴장당한 상황에서 두골을 허용었했다. 또한 김민식은 광주전에서 1골을 허용했지만 최강희 감독이 광주전을 "3골을 먹을뻔한 경기였다"고평가할 만큼 김민식은 선방을 펼쳤다.
김민식은 성남전에서 7개의 유효슈팅을 막아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서 성남은 후반전 들어 조동건과 에벨찡요가 잇달아 위협적인 슈팅을 선보였지만 김민식의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전북 최강희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김민식의 활약을 높게 평가했다. 최강희 감독은 김민식에 대해 "능력있는 골키퍼다. 그 동안 그늘에 가렸고 희생을 많이했다. 본인이 오늘 같은 어려운 경기를 무실점으로 마치면서 자신감을 얻게됐을 것"이라고 칭찬했다. 또한 "선방을 펼치면서 안정적으로 기대 이상으로 잘해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최강희 감독은 새골키퍼 영입에 대해 "없을 것"이라며 "영입할 대상도 없다. 김민식을 능가하는 골키퍼가 있다면 영입하겠지만 비슷하거나 다른팀서 주전이 아닌 선수를 영입해 경쟁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북 골키퍼 김민식.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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