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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연예

'로필' 정현정 작가 "5부 이후부터 통제가 안됐다"(인터뷰②)

시간2011-07-25 09:47:20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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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케이블채널 tvN '로맨스가 필요해'의 남자주인공 김성수(김정훈 분)를 보면서 많은 여성 시청자들은 분노한 동시에 씁쓸한 그러나 아름다웠던 과거를 떠올렸을 것이다.

정현정 작가는 김성수 캐릭터를 통해 사랑에 빠져본 여자들의 심리를 세심하게 그렸다. 성수와의 이별에 있어 쿨하지 못한 선우인영(조여정 분)의 엉뚱한 행동은 '빵' 웃음이 터지는 동시에, 씁쓸한 옛 추억과 뒤엉키게 된다.

정 작가에게 김성수라는 캐릭터는 상당히 중요한 인물이었다. 정 작가는 김성수를 캐스팅할 때 가장 중요하게 내세웠던 조건으로 '웃는 얼굴이 예쁜 배우'를 꼽았다고 말했다.

"성수는 우리 드라마의 결말과 맞닿아 있었다. 현실성을 가져가되 밉지 않은 인물, 연애의 밑바닥과 사랑의 맨 얼굴을 보여줄 수 있는 여주인공의 파트너로서 정말 중요했다. 캐스팅을 할 때 웃는 얼굴이 예쁜 배우라는 조건을 내세웠다. 바람 피울 남자인데 진짜 바람둥이 같이 생기면 곤란했기 때문이다. 성수 역의 김정훈씨는 정말로 웃는 얼굴이 멋진 사람이다. 순하고 착한 이미지도 좋았다. 실제로 그는 대본 연습할 때도 인영의 상상임에도 불구하고 강희(하연주 분)에게 인영을 흉보는 씬을 굉장히 민망해할 정도로 순수한 면이 있었다. 김정훈씨는 갈수록 연기가 좋아졌는데, 과거 회상씬에서는 로맨틱하고 현재에 와서는 현실적 연인으로서 완벽하게 연기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일부 여성시청자들에게 비난을 받고 있어서 상당히 미안하다. 대부분의 여성시청자들은 김성수를 김성수 자체로 보기보다는 자신에게 상처줬던 과거의 연인의 대체물로 바라보는 것 같다."

정 작가는 김성수를 탄생시킨 창조자로서 그를 변호하기도 했다.

"사실 나는 김성수라는 인물을 나쁜 남자로 생각하지 않는다. '전지적 인영시점'으로 드라마가 진행되어 김성수는 정말 불만이 많을 것이다. 어쩌면 '나도 할 말 많아!'라고 소리치고 싶을 지도. 강희와 잠을 자게 되기까지 강희의 노골적인 유혹이 있었고, 현실적으로 그 유혹을 뿌리치는 남자는 흔하지 않을 거라 생각한다."

김성수에 대한 질문에 정 작가는 인영과 성수 커플에 대해서는 할 이야기가 더 있다 라고 말했다.

"나는 인영과 성수 커플을 통해 '사랑의 맨얼굴'을 보여주고 싶었다. 설레는 순간과 그 순간 이후의 시간에 관해 말하고 싶은 게 있었다. 처음 연애를 할 때는 누구나 페르소나를 쓴다. 누구나 사랑에 빠졌을 때는 상대에게 잘 보이고 싶고, 예쁘게 보이고 싶다. 이 커플은 신기하게도 십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그 설레임을 유지해왔다. 낭만적 사랑이 산산조각이 나는 경험은 누구나 있을 것이다. 프쉬케 신화에서 프쉬케가 칼을 감추고 등불로 에로스의 얼굴을 확인하는 순간, 상대의 맨얼굴을 보는 순간, 대부분의 사랑은 거기서 끝이 난다. 그리고 말한다. '내가 사랑했던 그 사람이 아니야' 혹은 '네가 이런 사람인줄은 몰랐어'. 나는 그 뒤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낭만적 사랑이 끝난 그 이후. 서로의 맨 얼굴을 확인한 그 이후의 이야기."

실제 두 사람은 결별 이후 '너 원래 이런 놈이었니?', 혹은 '너 원래 이렇게 거친 여자였어?'라는 대사를 자주 주고 받는다.

"10년의 연애에도 불구하고 서로를 몰랐던 두 사람이다. 9부 엔딩에서는 두 사람의 첫날밤에 관해 이야기를 하며 서로에게 치명적인 상처를 주기도 했다. 성수는 첫날 밤에 인영이 먼저 유혹했다고 상처를 줬고, 인영은 그들의 첫날 밤이 겨우 삼십초였다며 악담을 했다. 나는 그때 생각했다. 어쩌면 너희들, 지금부터가 진짜 사랑을 하게 될지도 모른다고.."

끝으로 작가에게 "혹시 직접적인 경험에서 비롯된 에피소드는 없었는지"를 물어보았다. 작가는 "정말 직접적 경험은 없다. 나는 순결이데올로기에 희생된 가련한 세대다. 그러나 수없이 등장하는 키스씬이나 입맞춤 중 하나 정도는 해봤을지도"라며 유쾌하게 웃었다.

그 대신 정 작가는 연애심리 서적을 많이 읽었으며(무려 30권이나), 주변 사람들을 취재했다. 그는 또 드라마의 스태프 그 누구도 드라마 속 에피소드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라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줬다. 농담삼아 자막으로 밝히고 싶을 정도라고도 덧붙였다.

또 작가는 어느 순간부터 통제가 불가능해진 인물들과의 특별한 경험담도 들려줬다.

"어느 순간 5부 이후부터인가? 그때부터 인물들이 스스로 움직인다는 느낌을 받았다. 인영이 성수와 키스를 한 후, 그의 키스스타일이 달라졌다고 느끼는 부분을 시작으로 그 이후에는 작가로서 통제가 불가능했다. 사실은 성수가 강희와 팬션을 가는 신에서부터는 나의 의도와는 다르게 인물들이 움직였다. 나는 인영이 거기까지 확인하러 가는 것이 구차하다고 생각했는데 인영은 거기까지 택시를 타고 기어이 갔다. 명색이 작가인데 말릴 수가 없었다. 인영이 강희와 성수가 함께 있는 장면을 목격한 후에 원래의 계획으로는 옆차기 한방 날리고 돌아오는 거였다. (보조작가들은 그러기 위해 택시를 대기시켜야 한다고 했다) 그런데 인영은 두사람을 향해 돌을 던졌다. 성수도 내 의도와는 달리 움직였다. 강희를 버리고 인영에게 달려왔다. 성수의 차를 타고 오는 인영이나, 그 와중에 인영을 집까지 바래다주는 성수나, 둘 다 십년 연애를 해본 적이 없는 나는 도대체가 이해가 안갔다. 6부 엔딩 즈음에서 정말 오랫동안 헤맸다. 그리고 7부에서는 경악했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그동안 즐거웠어' 라고 쿨하게 끝내고, 성수는 강희와 연애하고 인영은 성현과 연애를 하면서 서로를 의식해야했다. 근데 인영이 미친여자처럼 성수에게 전화를 하거나, 찾아가거나 했다. 성수는 그걸 또 순하게 꾸역꾸역 받아줬다. 정말로 둘다 속수무책이었다. 쓰면서 '너희들 어쩌려구 이러니?' 생각했지만 '그래, 갈 데까지 가봐라' 하고 두손을 들었다. 그리고, 지금까지 왔다."

작가마저도 굴복시키고만 이 매력적인 캐릭터들의 사랑은 어떻게 끝맺음될까. '로맨스가 필요해'는 오는 8월 2일 16회로 종영된다.

[사진=tvN 제공]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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