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종합
[마이데일리 = 김주영 기자] 남자 200M 준결승에 진출한 '마린보이' 박태환이 1조를 배정받아 부담스런 첫경기에 나서게 됐다.
박태환은 25일(이하 한국시각) 중국 상하이 오리엔탈 스포츠센터서 열린 '2011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예선 8조서 1분46초63으로 2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박태환은 1분46초34를 기록하며 1위를 기록한 라이언 록티(미국)에 .32 늦은 종합 4위의 성적으로 준결승 안착했다. 준결승은 오늘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하지만 박태환은 달갑지 않은 1조 5번 레인을 배정 받았다. 준결승에 오른 총 16명 중 8위 안의 성적을 거둬야만 결승에 진출할 수 있다. 박태환이 속한 1조는 가장 먼저 경기에 나서기 때문에 다음 이어질 2조의 기록을 알 수 없는 상태에서 경기에 나서야한다는 부담감이 있다.
예선에서 마지막 조인 8조를 배정 받았던 박태환은 나머지 조의 모든 기록을 파악한 후 경기에 임했다. 마지막 조에서 경기를 할 경우 다른 선수들의 성적을 모두 확인한 후 이에 맞춰 적절히 페이스 조절이 가능하다.
한편 박태환의 경쟁자로 꼽혔던 마이클 팰프스(미국)는 2조 3번 레인을 받았고, 파울 비더만(독일)은 2조 5번 레인에서 경기를 펼치게 됐다.
[박태환.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주영 juny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