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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주영 기자] 에비앙 마스터스 우승을 놓친 신지애(미래에셋)가 브리티스 오픈을 통해 설욕을 다진다.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리코 위민스 브리티시 오픈'이 28일(이하 한국시각)부터 나흘간 영국 스코틀랜드 카누스티 골프 링크(72파·6490야드)서 열리는 가운데 신지애, 미쉘 위(나이키골프), 최나연(SK텔레콤), 김인경(하나금융) 등이 다시 한 번 LPGA 통산 100승에 도전한다.
특히 2008년 이 대회에서 우승자이기도 한 신지애는 대회 두 번째 우승을 통해 한국인 최초 2승 타이틀을 거머쥐려 하고 있다. 신지애는 대회에 앞서 "2008년 서닝데일에서 열린 브리티시 오픈은 나의 인생을 바꿔놓은 아주 특별한 경기였다"며 "올해도 나에게 좋은 기회가 오리라 생각한다. 게임을 즐길 것이다"고 출전 소감을 밝혔다. 전장 6490 야드의 비교적 짧은 코스라 드라이브 거리가 짧은 게 약점인 신지애에게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
국내 선수들 외에도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도 이번 대회에 대거 출전할 예정이다. 세계랭킹 1위 청야니(대만)를 비롯한 탑 15위 내의 모든 선수들과 LPGA 상금순위 50위까지의 선수들 중 49명, 유럽여자골프투어(LET) 상금순위 탑 30위 중 29명이 출전한다.
주요 선수로는 올해 들어 개막전부터 지금까지 3승을 거두며 매 대회 우승후보로 손꼽히는 청야니, 미국 여자 골프의 자존심 크리스티 커와 폴라 크리머(이상 미국), '사이베이스 매치플레이' 우승자 수잔 페데르센(노르웨이), '브리티시 오픈'에서 3번이나 우승컵을 들어올린 캐리 웹(호주), '에비앙 마스터스' 우승자 미야자토 아이(일본) 등이 한국 골퍼들의 100승 도전에 강력한 경쟁자로 나설 전망이다.
최근 마무리 된 '에비앙 마스터스'에서 우승을 놓치며 아쉬움을 삼킨 신지애를 비롯한 태극 낭자들이 이들을 상대로 LPGA 통산 100승 달성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신지애.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김주영 juny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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