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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주영 기자] 남자 200M 결승 진출에 성공한 '마린보이' 박태환(단국대)이 다시 한 번 뛰어난 스타트 반응 속도를 과시했다.
박태환은 25일(이하 한국시각) 중국 상하이 오리엔탈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11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준결승서 1분46초23을 기록하며 조 2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전날 400M 결승에서 0.67초의 빠른 스타트 반응 속도를 보였던 박태환은 이날 200M 준결승 경기에서도 0.65초의 스피드를 보이며 8명의 선수 중 가장 빠른 스타트를 기록했다.
박태환은 이같은 빠른 스타트를 뒤로하고 페이스를 조절하려는 듯 경기 초반 로빈트세브(러시아)와 아넬(프랑스), 데이븐 포트(영국) 등에 자리를 내준 채 50M를 통과했다. 100M에서도 선두 아넬에 .74 뒤진 52초60으로 턴을 돈 박태환은 이후 비축해뒀던 체력을 뿜어내며 스퍼트를 내기 시작했다. 결국 150M를 통과했을 때 1분19초52로 2위에 올랐고 그대로 아넬에 이어 결승 터치패드를 찍었다.
한편 라이벌 파울 비더만(독일)은 1분45초93으로 전체 2위로 결승에 올랐다. 마이클 펠프스(미국)는 1분46초91로 전체 5위를 마크했다.
[박태환.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주영 juny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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