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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93명에 달하는 사망자를 낸 노르웨이 연쇄테러 사건의 용의자 안드레스 베링 브레이빅(32)이 무죄를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25일 SBS '8뉴스'에 따르면 용의자 브레이빅은 변호인을 통해 첫 공판에서 테러를 벌인 것은 인정하지만 범죄행위는 아니라며 무죄를 주장했다.
용의자 브레이빅의 재판은 현지 시각으로 25일 오후 1시, 한국시간으로는 저녁 8시에 진행됐다. 현재 노르웨이에서 테러법으로 처벌할 수 있는 법정 최고형은 21년 형이다. 또 최고형을 받은 수감자가 위험 인물이라고 판단될 때는 추가로 징역 5년을 더 구형할 수 있다.
이날 재판에서 브레이빅은 템플기사단의 제복을 입고 재판을 받게 해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자신을 중세시대 이슬람 정벌에 나섰던 십자군 원정과 동일시한 발상에서 나온 것으로 보여진다. 앞서 브레이빅은 성명서를 통해 다문화주의를 비판했다.
한편 재판을 통해 브레이빅의 구속이 결정되면 브레이빅은 2달 간 구금된다. 이후 공범여부와 범행 동기 등에 대한 구체적 수사가 벌어질 예정이다.
[사진 = SBS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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