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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명품아역' 4인방 노영학, 이현우, 박은빈, 한보배가 '계백'으로 뭉쳤다.
지난 25일 첫 방송된 MBC 월화사극 '계백'은 연기력을 인정받은 아역들의 캐스팅으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노영학은 어린 의자왕(조재현 분) 역을 맡아 열연한다. 노영학은 2009년 큰 인기를 모았던 MBC '선덕여왕'에서 석품랑(홍경인 분)의 아역으로 인지도를 높였다.
이어 지난 5월 종영한 '짝패'에서 천둥(천정명 분)의 아역을 맡아 '계백' 연출을 맡은 김근홍PD와 인연을 이어왔다. '짝패'를 연출했던 김근홍PD는 일찍이 노영학을 의자왕의 아역으로 점찍었다는 후문이다.
이에 노영학은 "교과서에서 배우지 못하는 부분을 현장에서 몸으로 배우고 있다"며 "처음에는 잘해야 된다는 생각이 많았는데 지금은 내가 의자라면 어떨까를 먼저 생각하게 된다. 알면 알수록 매력적인 인물"이라고 밝혀 성숙한 연기자의 모습을 보였다.
또 계백(이서진 분)과 은고(송지효 분)의 아역을 맡은 이현우와 박은빈 역시 '선덕여왕'을 통해 김근홍PD와 인연을 맺은 아역들이다. 특히 '선덕여왕'에서 김유신(엄태웅 분)의 아역에 이어 계백을 통해 김유신의 최대 맞수인 계백의 아역까지 맡게 된 이현우의 각오는 남다르다.
이현우는 "두 인물 다 한 시대를 살았던 최고의 영웅들이라 누가 더 최고라고 할 수는 없을 것 같다"며 "김유신을 연기하면서 인내와 몰입에 대해 배웠는데, 계백에서는 의리와 충의에 대해 제대로 배우게 될 것 같다"고 촬영에 임하는 소감을 전했다.
박은빈은 빼어난 미모와 총명함으로 계백과 의자왕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던 여인 은고의 아역을 훌륭히 표현해 낼 전망이다. 또 계백을 향한 불같은 사랑을 숨기고 있는 초영(효민 분)의 아역을 맡은 한보배는 친구이자 연적으로 상반되는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그간 단순히 주인공들의 과거 재현을 위한 장치였던 아역 배우들은 이제 드라마의 흥행을 좌지우지할 정도로 그 영향력이 커졌다. 특히 '선덕여왕'의 경우 아역들의 비중을 대거 늘려 아역을 넘어 성인 연기자로 발돋움한 유승호를 비롯 남지현, 신세경, 이현우 등 스타급 인기를 구가하는 명품 아역들을 탄생시킨 바 있다.
한편 명품아격 4인방의 활약은 오는 8월 1일 밤 9시 55분 방송되는 '계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현우-박은빈-노영학-한보배(왼쪽부터). 사진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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