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SK가 홈런 4방을 터뜨리며 후반기 첫 승을 신고했다.
2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SK 와이번스의 경기에서 SK가 11-2로 롯데를 대파하고 3연승을 달렸다.
SK는 1회초부터 점수 사냥에 나섰다. 2사 1루 상황에서 이호준의 좌월 투런포로 2점을 먼저 앞서 나갔다. 2회초에는 안치용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작렬, 3-0이 됐고 5회초 1사 3루 찬스에서는 김연훈이 좌전 적시타를 터뜨려 4-0으로 점수차를 벌려 나갔다.
그러자 롯데는 4회말 선두타자 김주찬이 좌월 솔로포를 터뜨린 뒤 홍성흔의 좌중간 적시타로 2점을 따라 붙었다.
하지만 롯데의 추격은 거기까지였고 SK는 6회초 박진만의 2타점짜리 좌중간 적시 2루타로 2점을 더 뽑으면서 경기는 SK쪽으로 기울었다.
SK의 맹공은 경기 후반에도 멈추지 않았다. 첫 타석에서 1점 홈런을 터뜨린 안치용은 8회초 좌월 투런포로 1경기 2홈런을 기록했다. SK는 9회초 정상호의 좌월 3점포로 기어이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이날 SK 타선은 3타수 3안타 2홈런 3타점을 올린 안치용과 5타수 4안타 1홈런 3타점 3득점으로 맹타를 휘두른 정상호가 돋보였다.
SK 선발투수 이영욱은 3⅓이닝 4피안타 2실점에 그쳤지만 이어 나온 이승호(37번)가 3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역투, 승리투수가 됐다. 반면 롯데 선발투수 고원준은 5⅓이닝 9피안타 5실점에 그쳤다.
[SK 안치용. 사진 = 마이데일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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