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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공효진이 국경을 뛰어넘는 양다리 연애를 털어놨다.
27일 방송된 MBC '무릎팍도사'에는 공효진이 출연해 개인사부터 연기 인생까지 솔직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이날 공효진은 호주 브리즈번으로 유학을 다녀 온 사실을 공개했다.
공효진은 "중3 때 동생과 엄마, 나까지 셋이서 유학을 갔다. 호주가 환율이 아주 싸서 호주 브리즈번으로 갔다. 브리즈번에는 한국인들이 많이 없어서 외국인과 영어를 많이 할 수 있다고 해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호주로 갈 때 친구들과 울면서 헤어졌다. 그 때 처음으로 남자친구가 있었는데 영화처럼 헤어졌다"며 "반지를 나눠 꼈고, 편지도 많이 주고 받았다. 매일 창문가에서 눈물로 편지를 읽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공효진은 "호주에서 같은 학교에 다니는 대만 남자친구가 있었다. 사귀었다"고 털어놨다.
이에 MC 강호동이 흥분하며 "한국 남자친구랑 반지 주고 받지 않았냐. 양다리였냐?"고 물었고 공효진은 "양다리가 아니라 오버랩이 된 것이다"라고 답해 웃음을 줬다.
공효진은 "댄스파티를 했는데, 나보다 한 살 많은 그 대만 친구가 내게 데이트 신청을 했다. 그 때부터 데이트를 했다"며 사귀게 된 계기를 고백하더니 "매일 전화가 오니까 영어 실력이 훨씬 더 빨리 늘었다. 듣기평가였다. 전화 오면 앞에 영어 사전을 펴놓고 통화했다"고 전했다.
한편, 공효진은 대만 남자친구와 헤어진 이유가 콜라의 '모기야'란 노래와 정우성 때문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공효진(위)과 강호동. 사진 = MBC 화면 캡쳐]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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