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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서울 우면산 산사태로 인명과 재산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트위터를 중심으로 인터넷에 '지뢰 주의보'가 나돌고 있다.
28일 트위터에는 'M14 대인지뢰를 조심하라'는 글이 계속해서 퍼지고 있다. 'M14 대인지뢰'는 미국산 소형 대인지뢰로 밟으면 발목이 잘리도록 고안돼 발목지뢰로도 불린다.
네티즌은 폭우로 산사태가 발생한 우면산 일대가 과거 대인지뢰 집중 매설지역이라면서 지난해 8월 14일자 '시사인' 보도를 근거로 들었다.
당시 기사에서 '시사인'은 후방 지뢰지대를 다루면서 우면산에 대해 "1999년부터 2007년까지 지뢰 제거 작업을 했지만 회수하지 못하고 유실된 지뢰가 많아서 서둘러 철조망을 확대해놓고 '과거 지뢰지대'라는 신조어 표지판을 설치해둔 곳이 많았다"며 "예술의 전당에서 10분쯤 등산로를 따라 오르면 바로 지뢰지대가 나타난다. 이곳은 사시사철 서울시민이 북적이는 곳"이라고 보도했다.
네티즌은 대인지뢰의 사진도 첨부하고 "만지면 안 된다" "발견 즉시 신고해야" 등 주의글을 올리고 있다.
[사진 = 트위터에 올라온 M14 대인지뢰 캡처]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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