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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주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미국프로축구(MLS) 올스타팀을 상대로 미국투어 전승 행진을 이어갔다.
맨유는 28일 오전(한국시각) 미국 뉴저지 레드불스 아레나서 열린 MLS 올스타팀과의 미국투어 4번째 경기서 4-0의 대승을 거뒀다. 선발 출전했던 박지성은 61분간 활약하며 팀의 두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이날 경기서 맨유는 루니와 베르바토프가 공격수로 나선 가운데 박지성, 안데르손, 캐릭, 영이 미드필더진을 구성했다. 존스, 비디치, 퍼디난드, 에브라가 수비를 맡았고, 골문은 린지가드가 지켰다. 올스타팀도 왕년의 프리미어리그 스타였던 데이비드 베컴과 앙리가 선발 출전해 맨유에 맞섰다.
선제골을 맨유의 몫이었다. 전반 19분 중앙 돌파를 시도하던 베르바토프가 루니에게 패스를 했고, 루니는 오른쪽에서 쇄도해 들어가던 안데르손에게 공을 찔려줬다. 안데르손은 이를 놓치지 않고 공을 받아 바로 슈팅으로 연결해 첫 골을 성공시켰다.
전열을 가다듬은 올스타팀은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전반 21분 데이비드 베컴이 페널티 박스 밖에서 감아차는 감각적인 중거리 슛을 시도한 데 이어 7분 뒤엔 데이비스가 다시 한 번 강력한 중거리 슛을 날렸다. 모두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무위로 끝났지만 골문을 위협하기에는 충분했다.
하지만 흐름을 타려던 올스타팀에게 박지성이 찬물을 끼얹었다. 박지성은 전반 45분 페널티 박스 왼쪽 측면에서 드리블 돌파해 상대 선수 두명을 앞에 두고 왼발로 슈팅을 때렸고 이것은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맨유의 골 세레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맨유는 후반 51분 베르바토프가 팀의 세번째 골을 성공시켰고, 15분 뒤인 후반 67분 교체 투입된 웰벡이 다시 한골을 넣어 4-0으로 격차를 더욱 벌렸다.
올스타팀 무득점 패배를 모면하기 위해 만회골을 터트리고자 안간힘을 썼지만 결국 맨유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박지성.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김주영 juny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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