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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주영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11 10번째 대회인 'SBS투어 제2회 히든밸리 여자오픈이 오는 29일부터 사흘간 충북 진천 히든밸리 골프클럽(파72·6526야드)서 막을 올리는 가운데 하반기 첫 대회 우승자는 누가 될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현재 KLPGA 정규투어 상금순위 1위(2억5122만원)를 달리고 있는 심현화(22·요진건설)를 비롯해 지난 US 여자오픈서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한 유소연(21·한화), '에비앙 마스터즈'서 아쉽게 공동 6위로 대회를 마감한 홍란(25·MU스포츠) 등이 출전한다.
특히 '2011 US 여자오픈'에 출전해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한 유소연이 대회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그는 "숏 게임을 제일 중점적으로 연습했고 특히 100야드 안쪽 어프로치 샷을 가장 많이 연습했다"며 "쉬는 동안 해외 대회 참가로 인해 실전감각을 많이 익힌 것이 이번 경기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출전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해외에서 온 지 얼마 되지 않아 몸 상태는 좋지 않지만, 전체적인 샷 컨디션은 좋기 때문에 잘 쉬고 나서 경기에 임한다면 좋은 성적을 기록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유소연은 최근 메이저 대회인 '브리티시 여자오픈'에 초청을 받았지만 이번 히든밸리 여자오픈 참가를 위해 이를 거절하는 등 대회 참가에 큰 의욕을 보이고 있는 중이다.
상금순위 1위인 심현화도 우승 후보 중 한 명이다. 그는 현재 평균타수, 대상포인트, 탑텐 휘니쉬율까지 4개 부문에서 1위를 기록 중이다. 심현화는 "상반기 빡빡한 스케줄이 끝나고 나서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어 5주간의 휴식기간 동안 1주일에 4일 정도 체력훈련에 집중했다"며 "쉬는 동안 흐트러졌던 스윙을 주로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대회에 앞서 출전 소감을 밝혔다.
올시즌 KLPGA 투어는 그야말로 '춘추전국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상반기에 열렸던 9번의 대회가 모두 각각 다른 우승자를 배출하며 절대 강자도, 라이벌도 없는 형국을 보이고 있다.
하반기 첫 대회에서 새로운 신데렐라가 탄생할지, 아니면 '시즌 첫 2승자'가 탄생할 것인지 기대가 모아진다.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오르고 있는 유소연.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김주영 juny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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