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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아이언맨' 라이언 록티(27·미국)가 '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미국)을 꺾고 개인혼영 200m서 대회 첫 세계신기록을 수립했다.
록티는 28일(한국시각) 중국 상하이 오리엔탈 스포츠센터에서 벌어진 '2011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개인혼영 200m서 1분54초00을 기록하며 펠프스를 제압했다.
이로써 록티는 자신이 갖고 있던 기록을 0.10초 앞당기며 대회 첫 세계신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록티는 50m까지 펼쳐진 접영에서만 펠프스에게 뒤졌을 뿐 나머지 구간을 압도하며 대회 2관왕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 2009년 로마 대회서 세계신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던 록티는 전신수영복이 금지된 이번 대회서 첫 번째 세계신기록 주인공이 됐다. 더불어 세계 1인자로 평가받는 펠프스를 제압하면서 새로운 황제로 등극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난 2004년 아테네올림픽과 2008년 베이징올림픽서 단체 800m 계영에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록티는 펠프스에게 가려 늦게 빛을 본 케이스다. 원래 종목은 개인혼영. 그러나 자유형 200m에서도 출전해 박태환(단국대)를 꺾고 금메달을 획득할 정도로 다재다능한 모습이 그의 장점이다.
지난 해 국제수영연맹(FINA)에서 최고의 선수로 선정된 록티는 2012년 런던올림픽 자유형에서 출전할 예정이라 앞으로 박태환의 강력한 경쟁자로 될 전망이다.
[라이언 록티.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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