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종합
[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1번 레인의 기적이 일어났다. 최규웅(한국체대)이 상하이 세계선수권대회 평영 200m서 한국신기록을 수립하면서 한국 선수로서 두 번째로 대회 결승에 올라섰다.
최규웅은 28일(한국시각) 중국 상하이 오리엔탈 스포츠센터에서 벌어진 '2011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평영 200m 예선전 2분11초27을 기록하며 한국신기록을 수립했다.
1번 레인에서 역영한 최규웅은 순간 스타트 속도서 0.70초를 기록했다. 최규웅은 50m를 6위로 턴을 했다. 최규웅은 100m부터 조금씩 쳐지기 시작했다. 8위까지 내려간 최규웅은 150m 턴을 7위로 올라선 뒤 막판 스퍼트가 이어지며 5위로 결승선을 찍었다.
특히 최규웅은 1번 레인에서 역영하는 불리함 속에서 기록한 한국신기록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2009년 동아시아대회서 자신이 기록한 2분11초87보다 0.60초 앞당긴 기록이다.
앞서 벌어진 여자 200m 평영서는 자오류앙(중국)이 2분05초55를 기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역시 자오류앙도 1번 레인에서 기적을 일으켰다. 남자 자유형 400m서는 박태환(단국대)이 1번 레인의 단점을 극복하며 대회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