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유정 인턴기자] 롯데 투수 장원준이 SK를 상대로 호투하며 시즌 9승을 챙겼다.
장원준은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SK와의 홈경기에서 4실점 했지만, 회를 거듭할수록 안정된 피칭을 선보여 7이닝 동안 투구수 115개와 탈삼진 8개를 기록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장원준은 1회초 SK의 선두타자 김강민과 2번 박진만에게 각각 좌익수 앞 안타와 좌전 2루타를 내주면서 불안한 출발을 했다. 이어 무사 주자 2,3루에서 3번 안치용에게 쓰리런을 맞아 분위기는 SK쪽으로 완전히 기운 듯 보였다.
또 2회초 2사, 박진만의 적시안타로 1점을 내주며 점수차는 0-4로 더 벌어졌다.
하지만 더 이상의 실점은 없었다. 장원준은 5회초 3번 안치용을 시작으로 이호준, 최정으로 이어지는 SK의 클린업 트리오를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또 6회초 정상훈, 박정권, 김연훈을 상대로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여기에 롯데 타선이 폭발하면서 6-4로 역전, 장원준은 선발승의 요건을 갖추고 8회초 임경완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이날의 승리로 장원준은 올 시즌 SK를 상대로 3경기 선발 등판해 3번 모두 선발승을 거두는 저력을 선보였다.
[롯데 장원준,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유정 kyj765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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