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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배우 윤여정이 내달 11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제7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심사위원장으로 발탁됐다.
29일 오전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경쟁부문인 세계 음악영화의 흐름 섹션을 심사할 5인의 심사위원을 확정했다"라며 "심사위원장인 윤여정 씨를 비롯해, 이무영, 김영진, 페이만 야즈다니안, 요하네스 클라인이다"라고 밝혔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서 심사위원장 제도 도입은 올해가 처음이다. 4회부터 심사위원 제도를 시행한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사무국은 "이번 심사위원장 제도 도입을 통해 더 권위 있고 공신력 있는 심사"가 될 것이라 밝혔다.
초대 심사위원장이 된 윤여정은 한국을 대표하는 중견 여성 연기자로 연극, 영화, TV 드라마에서 꾸준히 연기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는 시체스 국제영화제, 청룡영화상, 대종상 영화제 신인상에서 여우주연상과 신인상을 받았고, 각종 영화제에서 여우조연상과 최고 여배우상을 수상했다.
심사위원 이무영은 영화 '본투킬', '아나키스트', '공동경비구역 JSA', '복수는 나의 것' 등의 시나리오와 연극 '선데이 서울' 각본을 썼다. 시나리오와 감독을 맡은 작품으로 '휴머니스트', '철없는 아내와 파란만장한 남편, 그리고 태권소녀', '아버지와 마리와 나', '저스트 키딩'이 있다.
김영진은 명지대 영화뮤지컬학부 교수로, 중앙대 대학원에서 영화이론으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저서로는 '평론가 매혈기', '이장호 VS 배창호', '영화가 욕망하는 것들'과 영문판 '이창동', '박찬욱', '류승완' 등이 있다.
테헤란 출신의 페이만 야즈다니안은 비엔나 음악원과 그라츠 음악원을 거쳐 독주자로 많은 연주를 남겼다. 영화음악가로서는 압바스 키아로스타미의 1999년 작 '바람이 우리를 데려다 주리라'로 주목 받기 시작하여 라민 바흐라니 감독, 마지야르 바하리 감독의 작품 등 약 30편의 이란 영화의 음악을 만들었다.
요하네스 클라인은 제9회를 맞이하는 바르셀로나 인-에딧 비프이터 음악 다큐멘터리 영화제의 프로그래머이자 인-에딧 음악 다큐멘터리 영화제 네트워크의 수석 프로그래머이다.
한편 세계음악영화의 흐름 상영작은 8월 11일부터 16일까지 청풍호반, 의림지, TTC 복합상영관을 포함한 제천시 일대에서 열리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현장에서 만날 수 있다. 5인으로 구성된 국제심사위원단이 8편의 경쟁작 중 두 편을 선정, 대상과 심사위원특별상을 수여한다.
대상에는 한화 1000만 원, 심사위원특별상에는 한화 5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대상 수상작은 폐막작으로 선정된다.
[윤여정, 사진 = 마이데일리 DB]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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