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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채식하는 고양이가 등장했다.
오는 8월 1일 방송되는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아이 러브 펫'에선 흔히 볼 수 없는 특이한 식성을 가진 채식하는 고양이 '공주'를 소개한다.
'아이 러브 펫' 제작진은 고양이라면 모두 좋아한다는 참치 캔부터 시작해 각종 간식들로 유혹해봤지만 '공주'는 고기나 사료는 입도 대지 않았다. 오히려 참치 캔을 들이대자 줄행랑 쳤고, 하루 24시간 채소와 과일이 보이기만 하면 몽땅 먹어치우는 바람에 1년에 '공주'의 식비(채소값)만 무려 5백만원이나 들 정도라 제작진을 비롯 주변 사람들이 모두 깜짝 놀랐다.
워낙 까다롭고 예민한 식성을 가진 '공주'는 채소와 과일 중 특히 양배추, 멜론, 연두부 등과 같이 몸에 좋은 것들을 주로 선호한다.
하지만 고양이는 본래 채식만 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공주'의 독특한 식성은 더욱 놀라웠고, 특히 고양이에게는 타우린이 꼭 필요한 영양소이기 때문에 채식만 할 경우 면역력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치명적인 질병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
'공주'의 주인은 이런 '공주'가 걱정돼 제작진과 함께 동물병원에서 진찰을 받았다. 그러나 다행히 채식만 한 고양이치고는 건강상태가 양호하다는 의사를 진단을 받고 안도의 한 숨을 쉬었다. 공주를 진찰한 수의사는 "세상에 이런 고양이는 처음 본다"며 "정말 독특한 케이스다"라며 놀라워 했다.
채식 고양이 '공주'가 등장하는 '아이 러브 펫'은 8월 1일 오후 2시 30분 방송된다.
[사진 = MBC에브리원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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