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현대차의 신형 에쿠스가 미국의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 BMW 7시리즈와 아우디 A8, 벤츠 S클래스 등 독일 명차들을 누르고 대형 고급차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미국 소비자 만족도 조사 기관인 'JD파워'는 28일 최근 실시한 '2011 상품성 만족도' 조사에서 에쿠스가 1000점 만점에 904점으로 최고점을 받았다고 밝혔다. BMW(889점)·아우디(880점)·벤츠(876점) 등이 뒤를 이었다. 에쿠스는 전체 234개 차종 중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JD파워의 '상품성 및 디자인 만족도' 조사는 신차를 구입한 지 3개월 된 고객을 대상으로 총 10개 분야 95개 문항의 설문 조사를 통해 이뤄진다. 주로 내외관 스타일, 주행 만족도, 오디오 및 내비게이션 편의성 등 감성적인 부분이 평가에 반영된다.
JD파워는 에쿠스에 대해 "외관 디자인, 트렁크 공간, 오디오·내비게이션 시스템 등이 다른 차종보다 월등히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에쿠스 고객들이 차량 앞·뒷부분 디자인과 트렁크 및 넉넉한 내부 공간, 타고 내릴 때의 편안함 등에 높은 점수를 줬다"고 전했다.
브랜드별 평가에서도 현대차는 793점을 얻어 일반 브랜드(Non-Premium Nameplates) 20개 업체 중 작년보다 13계단 상승한 3위를 차지했다.
[사진 = 현대자동차 홈페이지 캡쳐]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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